[의료계 소식] 영남대병원, 지역 최초 '하이퍼아크-트루빔' 도입

  • 노인호
  • |
  • 입력 2022-11-15  |  수정 2022-11-15 07:21  |  발행일 2022-11-15 제17면

영남대병원은 하이퍼아크 트루빔 STX에서 얼라인 알티 어드밴스(RT advance)를 포함한 통합 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대구경북을 포함한 영남권 최초인 것은 물론 전국에서도 세 번째다.

병원에 따르면, '꿈의 암치료기'라는 별명을 가진 트루빔(TrueBeam) STX는 암 치료를 위해 방사선을 조사할 때 정상세포에 불필요한 방사선이 노출되지 않도록 막아 기존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4차원 입체 방사선 치료기이다. 특히 위암, 간암,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암치료 시 움직이는 몸속 장기에 방사선 치료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완치율을 향상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 영남권 최초로 도입한 얼라인 RT 어드밴스 시스템은 표면유도 방사선 치료기법을 활용해 방사선 치료 장비와 환자 치료 부위의 좌표를 일치시켜 환자 몸에 표시하던 마커가 없어도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다.

방사선종양학과 박재원 과장은 "지역 최초로 가장 최신 버전의 얼라인 알티 도입으로 치료 중 환자 자세와 호흡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도가 높아지고, 치료 중 몸에 마커 없이 치료가 가능한 마커리스 치료법은 치료 중 미용이나 개인위생의 문제가 해결되어 환자 편의성과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하이퍼아크 트루빔 STX와 얼라인 RT를 통합적으로 구축하여 전국에서 가장 정확하고 혁신적인 치료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인호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건강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