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원회, 오늘 경북도청에서 출범 첫 지역 간담회 개최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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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5 16:13  |  수정 2022-11-15 16:14  |  발행일 2022-11-15
국민통합위원회, 오늘 경북도청에서 출범 첫 지역 간담회 개최
15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지역 간담회에서 김한길 통합위원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등이 '사회갈등 치유와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경북에서 국민대통합을 위한 첫 걸음을 디뎠다.

국민통합위원회(이하 통합위)는 15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지역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처음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사회갈등 치유와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 이주배경인 정책간담회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경북도·도의회·통합위 3개 기관은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 및 사업 추진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조례·규칙 제정 등 입법 지원 △국민통합 공감대 형성, 문화 확산 및 교육·조사·연구 △중앙과 지방 간, 지역 시민사회와 공공부문 간 소통 활성화 △지역협의회 구성·설치 및 운영을 위한 협조 △지역 간 연계·교류 프로그램 추진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국가를 만들 수 있도록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한길 통합위원장은 "화랑과 선비정신으로 대표되는 역사와 전통의 고장인 경북이 국민통합에 앞장 서준다면 갈등과 분열을 넘어 다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일본·베트남 등 다문화 이주배경인 8명과 함께 이뤄진 다문화 정책 간담회에선 이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정착하는 과정에서 겪은 경험·소회를 밝히고, 정책 대안 등을 자유롭게 토의했다. 이후 위원회는 경북도 독립운동기념관을 찾아 유공자 후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통합위는 향후 지자체와 국민통합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민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는 지역간담회를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민통합은 단순 갈등상황 치유 이상의 가치를 가진 우리 사회의 도약을 위한 과업이자 반드시 이뤄야하는 시대정신"이라며 "중앙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국민 모두가 공존의 가치를 발굴하고 확산시킬 수 있도록 시·도지사협의회장, 경북도지사로서 가장 먼저 현장에서 함께하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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