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대사 "한중대학 총장 교류회 정례화"…中 유학생 유치 '청신호'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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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5 16:00  |  수정 2022-11-15 16:01  |  발행일 2022-11-17 제21면
한중대학총장
21세기 한중교류협회와 중국 충칭시 교육위원회는 15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주한중국대사관 후원으로 '2022년 한중 대학총장 교류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영남일보 구경모 기자>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15일 "한국·중국 대학 총장 교류회를 정례화 해 양국 인재 양성에 힘쓰자"고 밝혔다.

싱 대사는 이날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2022년 한중 대학총장 교류회' 영상 축사에서 "한중 양국은 새로운 발전단계에 직면해 새 발전 기회를 맞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1세기 한중교류협회와 중국 충칭시 교육위원회는 이날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주한중국대사관 후원으로 '2022년 한중 대학총장 교류회'를 개최했다.

그간 개별적 차원의 한중 대학총장 교류는 있었지만 중국 정부의 공식 주최·후원으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한중 대학총장 교류회'가 정례화 돼 제도화되면, 국내 대학의 중국 유학생 유치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현재 국내 대학들은 학령인구 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중국 유학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유학생 유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싱 대사는 "한중 수교 30년, 양국 대학의 학생 교류와 교수·강사 공동연구 등 실질적 협력을 이어왔다"며 "이를 통해 배출 된 우수한 한중 유학생들은 정·재계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정치 역학 구도·경제 구조 변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양국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한중 대학 총장님들과 함께 인재를 양성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한중 대학총장 교류회'를 정례화해 인재 양성에 힘쓰고, 이들이 한중 관계에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글·사진=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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