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년 농부들, 네덜란드서 선진 첨단농업 현장 체험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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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2 15:39  |  수정 2022-11-24 08:22  |  발행일 2022-11-22
혁신 필요성 공감…농업 대전환 추진
자동화 무인 온실·원예센터 등 견학
네덜란드_온실채소_농장(Vers_van_Voorne)
지난 21일부터 선진농업 벤치마킹을 위해 네덜란드를 찾은 경북 청년 농업인들이 현지 채소 농장을 찾아 현장 체험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청년농업인들이 네덜란드에서 '열공 모드' 중이다. 지난 21일 네덜란드를 방문한 '경북 청년 스마트 농업 연수단'은 선진 농업 현장 곳곳을 다니며 농업 혁신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농업 대전환의 중심이 되는 청년농들이 선진 농업현장을 직접 찾아 혁신 필요성 공감과 동기 부여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들은 첫날 채소·화훼류를 생산하는 농장을 방문, 첨단 온실에서 농작물 생산·판매 현장을 직접 살폈다. 모든 공정이 무인·자동화돼 있는 첨단 온실을 직접 둘러본 청년농들은 스마트팜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첨단 온실 관리방법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또 세계원예센터(World Hotri Center)를 방문, 교육·연구시설을 견학하기도 했다. 도는 세계원예센터와의 다양한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월 체결했으며, 내년 초에 국내에 사무소를 개소할 계획이다.

청년농들은 앞으로 사흘 간 네덜란드에 머물면서 딸기·돌봄원예농장, 상추 수경재배 시범농장, 젖소 로봇 시범농장 등 다양한 선진농업 현장을 둘러보면서 농업 대전환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단에 참가한 청년농업인 최성호(의성·딸기농장 운영)씨는 "네덜란드의 첨단 농업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농업인 등 관계자와 소통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농가의 경영 마인드를 배울 수 있었던 점은 앞으로 농장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업 대전환'은 지역 청년농과 스마트 농업이 융합했을 때 파급효과가 날 수 있다. 청년농이 부농의 꿈을 이뤄 우리 농업의 미래를 밝힐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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