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 '힐링 음악회' 안동·예천 화합의 한마당으로 펼쳐져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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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4 10:47  |  수정 2022-11-25 09:00  |  발행일 202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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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신도시 주민과 함게하는 힐링음악회'에서 김용태악단이 연주를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지난 22일 '신도시 주민 힐링 음악회'가 열렸다. 경북도와 안동시·예천군이 주최하고 안동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이날 음악회는 신도시 주민 800여명이 관람해 깊어가는 가을 밤 음악을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음악회는 국내 최정상급 밴드인 김용태 악단의 아름다운 강산·원더풀월드(Wonderful World) 연주로 시작돼, 가수 정수라·바비 킴·박상민 등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뛰어난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매력인 가수 정수라는 '아! 대한민국' '환희' 등 자신의 대표곡을 부르며 신도시 주민과 함께 호흡했다.

국내 힙합계에서 '힙합 할배'로 불리는 바비킴이 '고래의 꿈'을 부르며 등장하자 관객들의 어깨는 절로 들썩였다. 엔딩 무대를 장식한 박상민은 '해바라기' '무기여 잘 있거라' 등을 열창하는 한편, 스스로 앵콜을 외치며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달랬다.

이날 음악회는 신도시 주민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을 위해 800명 선착순으로 사전 접수했으며 손소독제 비치·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한편, 안전요원 배치 등을 통해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경북도청 신도시는 오는 2027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 2단계 개발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도청신도시 중앙호수공원 남쪽 부지에 95억 원을 들여 2만평 규모의 패밀리파크(물놀이시설, 운동시설, 캠핑장, 잔디광장, 파크골프장 등)를 조성하는 등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늦가을 밤 운치 있는 도 청사에서 아름다운 음악으로 감동을 함께 나누며 신도시 주민들 간 어울림의 장을 이루고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일상 속에서 재충전과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이 됐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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