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니츠협회] 독일 최대 비대학연구기관연합, 연방정부와 협약 통해 독일 과학시스템 강화

  • 박종문
  • |
  • 입력 2022-11-30 07:09  |  수정 2022-11-30 07:15  |  발행일 2022-11-30 제11면

라이프니츠협회(Die Leibniz-Gemeinschaft/Wissenschaftsgemeinschaft Gottfried Wilhelm Leibniz )는 97개의 독립적인 연구 기관을 연결하는 독일 최대 비대학연구기관연합이다. 1990년 설립돼 베를린에 본부를 두고 있다. 라이프니츠협회에는 1만1천500명의 과학자를 포함해 약 2만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재정 규모는 20억유로다. 주된 관심사는 자연, 공학 및 환경 과학부터 경제, 공간 및 사회 과학, 인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라이프니츠협회는 사회적, 경제적, 생태학적으로 관련된 문제에 전념하고 있다. 라이프니츠협회가 가진 네트워크 내에서 지식 및 응용 연구를 수행하거나 과학 인프라를 유지하고 연구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이프니츠협회는 연구 기관들과 함께 지식 이전에 중점을 두기도 한다. 이를 통해 정치, 과학, 비즈니스 및 대중에게 조언하고 정보를 제공한다.

라이프니츠 기관은 라이프니츠 사이언스캠피(Leibniz ScienceCampi)(협력 파트너십)의 형태로 국내외 산업체, 대학 등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 라이프니츠협회의 기관들은 국가 및 국제적 수준에서 대학, 다른 연구 기관, 기업, 국가 기관 및 사회 기관 등 간 협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라이프니츠협회는 크게 다섯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각 섹션 사이에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진다. 다섯 섹션은 △문화유산과 교육(인문학 및 교육 연구) △경제 및 공간 개발, 민주적 참여 및 사회 통합 △생물 다양성과 건강(생명 과학) △빛, 물질, 정보(수학, 자연 및 공학 과학) △환경과 지속가능한 발전(환경 과학) 등이다.

라이프니츠협회는 연구에 필요한 막강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인프라에는 모든 종류의 정보(데이터·개체·미디어)를 관리할 수 있는 정보 인프라와 데이터 또는 아카이브 컬렉션 형태의 연구 기반 서비스 및 리소스가 포함된다. 대규모 디지털 데이터 세트를 처리하기 위한 IT 인프라, 보안 수준이 높은 실험실과 같은 대형 장치, 특수 실험실, 회의 센터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연구 기반 및 장기 연구 인프라를 제공한다.

라이프니츠협회는 연방정부와의 연구와 혁신을 위한 협약을 통해 독일의 과학 시스템을 강화하고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 성과를 거뒀다. 이 협약은 2030년까지 유지하기로 했으며, 독일의 미래 생존 가능성에 기여하고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기획/특집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