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국회의원 설득...지역 현안사업 국비확보 총력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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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30  |  수정 2022-11-30 07:12  |  발행일 2022-11-30 제9면
신공항 특별법 통과 등 건의

이철우 도지사, 국회의원 설득...지역 현안사업 국비확보 총력

이철우〈사진〉 경북도지사가 지난 28일 국회를 찾아,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지역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 등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 도지사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을 찾아 "연내에 통합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도록 고향 발전에 힘을 보태달라"고 부탁했다.

또 국토위 교통법안심사소위 위원인 정동만(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홍기원(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도 연내에 특별법 통과를 건의했다.

특히 이 도지사는 홍 의원에게 "군공항과 민간공항이 동시에 이전하는 통합신공항 사업은 앞으로 광주·수원 공항 이전에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방이 매우 어려운 상태에서 야당이 많이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또 부산이 지역구인 최인호(더불어민주당) 국토위 교통법안소위 위원장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가덕도 공항과 함께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미래 글로벌 항공시대에 상생이 가능하다. 빠른 시간 내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특별법 통과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 도지사는 이날 최상대 기재부 제2차관, 김완섭 예산실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내년 지역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우원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도 만나 지역 발전을 위한 당면 현안사업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또 한류 메타버스 전당 조성, 지역 우수 나노펨 인프라 기반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영남권 벨트 구축, 동남권 해양레저관광의 거점이 될 SMR단지 연계 감포 해양레저복합단지 조성, 경북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의 핵심이 될 국립 세계문화유산센터 건립 예산 반영도 요청했다.

이 도지사는 "여당·정부, 시·도간 특별법에 대한 이견 조율을 마친 만큼, 이제 국회 통과를 위해서는 막판 야당 설득이 남았다.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통한 지방 소멸 위기 극복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여야를 초월한 협력이 절실하다"고 했다. 또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국비예산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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