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계열사 대성창업투자, 1천100억원 규모 메타버스 펀드 조성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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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30 16:01  |  수정 2022-11-30 16:10  |  발행일 2022-12-01 제12면
대성_메타버스_스케일업_투자조합_결성총회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성창업투자<주>는 지난 29일 대성 메타버스 스케일업 투자조합 결성총회를 열었다. <대성그룹 제공>

대성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 메타버스 펀드를 조성한다.

30일 대성그룹은 주요 계열사인 대성창업투자<주>(이하 대성창투)가 메타버스 분야 스타트업 투자 확대를 위해 최근 '대성 메타버스 스케일업 투자조합' 결성 총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대성창투 설립 이래 단독 운영 펀드로는 가장 규모가 큰 펀드다.

펀드는 총 1천100억원 규모로, 한국모태펀드가 600억 원을 출자하고, IBK기업은행, 신한캐피탈,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성홀딩스·대성에너지·대성청정에너지 등이 펀드출자자로 참여했다.

대성창투가 한국모태펀드 메타버스 투자조합 운용사(GP)로 선정된 것은 메타버스 관련 분야에 대한 풍부한 투자 경험과 성과, 우수한 운용인력 보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성창투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회장 손정의)이 운영하는 비전펀드의 투자를 유치한 AI(인공지능) 분야 '뤼이드', 기업공개(IPO)를 앞둔 XR 기업 '이노시뮬레이션' 과 '크래프톤' '시프트업' '두나무' '리디' 등 유니콘 기업들에 투자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대성창투는 이번 투자조합을 통해 향후 AI, XR(확장현실), 블록체인, 디지털 트윈 등의 기술을 활용하는 메타버스 분야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분야 벤처기업이 사업영역 및 규모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M&A에도 투자한다.

메타버스 분야의 스타트업 부터 스케일 업 (폭발적 성장) 단계 기업까지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메타버스는 단지 하나의 새로운 산업분야라기보다는 우리 산업 전반과 세계 경제의 미래를 주도하게 될 게임 체임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대성그룹이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전략적 고지를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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