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길] 혼자서 시작하는 자산관리 입문서

김성희<새마을문고 대구서구지부 회장>

오늘 소개할 책은 힘들게 번 내 돈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재무 설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은행에 가입한 적금으로만 자산관리를 하는 완전 초보가 있다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혼자서 시작하는 자산관리 입문서'에서는 저축, 주식, 펀드, 연금, 보험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투자의 불편한 진실과 돈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방법, 재테크의 최종 목표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주식 시장 속에서 주식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와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방법, 투자 전 반드시 참고해야 하는 재무제표를 보는 방법, 거래량 파악하기, 공모주 청약에 도전하기 등 초보 금융소비자를 위한 알찬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기업에 대한 유용한 정보인 재무제표를 보는 방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주식과 펀드의 차이점과 펀드 용어에 대한 이해, 달러나 금과 같은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는 팁도 공개하고 있다.

재테크의 기본인 적금을 활용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이 있다. 그중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 활용법과 종잣돈을 만들기 위해 일반 은행이 아닌 금리가 높은 통장을 활용하거나, 비과세 등의 혜택을 적용받는 방법 등으로 똑똑하게 적금에 가입하는 방법도 제시했다.

재테크의 최종 종착지는 바로 연금이다. 은퇴 후 여유로운 삶을 위한 필수 조건인 연금을 든든하게 관리하는 방법, 퇴직연금을 100%로 이해하고, 세제 적격과 세제 비적격이 무엇이 다른지, 주택연금에 관해서도 시원하게 말해 주었다.

자산을 지키는 유일한 금융상품 보장자산, 똑 부러지는 보험용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차이, 3대 진단비 보험은 무엇인지, 갱신형과 비갱신형의 차이점까지 책을 통해 알게 됐다.

누구나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지만, 어느 누구도 어떻게 하면 되는지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거나 알려주는 이는 없다. 전문가를 통한 자산관리를 받기 힘든 평범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저자인 이혜나씨는 금융사에 재직하며 쌓아온 경험을 통해 투자를 어려워하는 대중에게 보다 쉬운 경제(금융) 지식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사람도 다방면으로 알기란 쉽지 않은데 자산관리에 관한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 재무 설계 입문서로 유용하겠다. 김성희〈새마을문고 대구서구지부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