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경북 인구, 지금보다 21만명 줄어든다···모든 권역별 생산연령 인구 감소 전망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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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1 14:17  |  수정 2022-12-01 14:17  |  발행일 2022-12-02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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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각 시·군별 2020년 대비 2040년 고령인구 증감률. <경북도 제공>

앞으로 20년 후면 경북 모든 권역에서 생산 가능 인구가 58만 명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경북도가 2020년 인구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향후 20년 간 시·군 인구추계 결과에 따르면, 경북 총 인구는 265만2천명(2020년)에서 7.9%(21만1천명) 감소한 244만1천명으로 예측됐다. 권역별로는 동부권에서 10만1천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서부권 6만3천명, 북부권 4만명, 남부권 7천명 순으로 도내 모든 권역에서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인구성장률은 2020년 기준 예천(2.68%), 군위(0.3%), 청도(0.89%), 성주(0.93%) 등 4곳만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예천의 경우 도청 이전 신도시 건설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40년 기준 각 시·군별 중위연령(전체 인구를 연령순으로 봤을 때 한가운데 있는 사람의 나이)은 의성(70.1세)·군위(70.0세)가 유이하게 70세를 넘었다. 이어, 봉화(69.4세), 청도(68.9세), 영양(68.7세) 등 순이었다. 중위연령이 낮은 지역은 구미(51.5세), 경산(55.6세), 포항(58.3세) 순으로 조사됐다.

15~64세 생산연령 인구는 2020년 대비 영주와 고령 등 15개 시·군에서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권역별로는 동부권 20만9천명(-35.4%), 북부권 10만6천명(-34.5%), 서부권13만8천명(-29.8%), 남부권 12만5천명(-28.5%)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계속 증가해 구미·경산 등 3개 시·군에서 20년 후면 2배 이상 늘 것으로 나타났다. 2040년이면 모든 권역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35%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으며, 학령인구는 동부권 6만2천명(-50.9%), 남부권 4만5천명(-49.9%), 북부권 3만2천명(-49.5%), 서부권 5만2천명(-48.2%) 순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정책관은 "시·군 장래추계인구는 사회·경제·문화·복지·의료분야 등의 사업 수요예측과 주요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현실을 잘 반영한 통계 생산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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