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지식산업지구 내 대형아웃렛 유치 10만명 서명운동 돌입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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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8  |  수정 2022-12-07 15:28  |  발행일 2022-12-08 제8면
12일까지 전개...서명부 관계부처 전달하고 유치 총력태세

아웃렛 유치땐 2천여명 고용창출, 8천억원의 생산 등 기대
경산시, 지식산업지구 내 대형아웃렛 유치 10만명 서명운동 돌입
경산지식산업지구내 대규모 아웃렛 유치 서명운동 홍보물.(경산시 제공)

경산시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규모 아웃렛 유치를 촉구하는 1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7일 경산시에 따르면 오는 12일까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28만 경산시민의 의지가 담긴 서명부를 관계부처에 전달하는 등 유치가 확정때까지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012년부터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에 381만 1천 539㎡(115만여평)규모로 조성 중인 경산지식산업지구의 1단계(2천856천㎡) 사업은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공정률 98%, 분양률은 93%를 달성하며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경산시는 2단계 부지 내 16만5천여 ㎡에 대형 아웃렛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2단계(95만 3천㎡) 사업도 최근 분양을 시작해 분양 필지에 대해서는 전량 분양 완료했다. 분양률도 33.3% 기록하며 성공적인 개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주요 산업 및 기업의 수도권 집중으로 사실상 수도권 일극 체제가 가속화되면서 지역 청년과 유능한 인재의 역외 유출로 경산 지역의 기업 경영환경도 악화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따라서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지식산업지구의 성공에 방점을 찍고, 대형 아웃렛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조 시장은 지난 8월 국회를 방문해 윤두현 국회의원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지역 의원을 차례로 만나 지식산업지구에 대규모 아웃렛 유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최근 경산시청을 방문한 권성동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와 산자위 소속 양금희 국회의원에게도 대규모 아웃렛 유치 협조를 당부했다.

대규모 아웃렛을 유치하면 2천 여명의 지역 고용 창출과 연간 5백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8천억원의 생산 및 5천억원의 부가가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경산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의지가 아웃렛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홍보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명운동은 경산시청 민원실이나 1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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