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전망은 '빛좋은 개살구'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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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9  |  수정 2022-12-08 14:50  |  발행일 2022-12-09 제4면
무늬만 2개월 연속 전망지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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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 및 전월 대비 당월 변동폭.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이미 시장 열기는 식을대로 식은 상태여서 체감 전망은 여전히 싸늘하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1월 대비 12월 아파트 분양시장전망'자료를 보면 대구의 아파트분양시장전망지수는 56.0으로 전월(48.1) 보다 7.9포인트 상승했다. 대구의 아파트분양시장전망지수는 10월 26.7으로 저점을 찍은 후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11월에 이은 전망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구지역 전망지수는 50선에 머무르며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국의 아파트분양시장 전망지수는 52.4를 기록하며 전월(44.6) 보다 7.8포인트 상승했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주산연이 주택사업자 5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다. 100을 초과하면 시장 전망이 밝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주산연 관계자는 "이번 달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반등했지만,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 시장 경색과 고금리 지속, 거래 절벽 장기간 지속 등으로 아파트분양시장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정부차원의 신속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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