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 대구 콘서트 'In Love'…14일 아양아트센터 아양홀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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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13  |  수정 2022-12-12 13:04  |  발행일 2022-12-13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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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아양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소프라노 조수미. <아양아트센터 제공>

소프라노 조수미의 콘서트 'In Love'가 14일 오후 7시30분 대구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다.

조수미는 데뷔 이후 지난 36년간 전 세계 무대에서 우리 노래를 빼놓지 않고 프로그램에 넣어 고국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그는 이달 발매한 한국 노래 앨범 '사랑할 때(IN LOVE)'와 주옥같은 예술가곡들을 포함하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대구를 찾는다. 이번 앨범은 현재 많은 사랑을 받는 우리 노래들로 따뜻한 가사와 소프라노 조수미만의 서정성을 풀어낸 앨범이다.

이번 콘서트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후배 음악가들과 함께 꾸미는 무대다. 조수미와 오랜 시간 호흡을 같이한 지휘자 최영선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공연 1부에서 '마중'(윤학준 곡), 'Dear Luna'(김현보 곡), '연'(이원주 곡),'꽃 피는 날'(정한호 곡) 등을 소프라노 조수미와 테너 장주훈이 듀엣 연주와 솔로 연주로 선보인다. 2부는 해금연주자 나리, 테너 장주훈과 함께 하는 무대다. 드라마 '커튼콜' 중 '민들레'(박은주 곡), '흔들리며 피는 꽃'(박지훈 곡), '사랑의 찬가'(M. Monnot)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조수미는 선화예중·예고, 서울대 음대를 거쳐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했다. 나폴리 존타 국제 콩쿠르, 프랜시스 비옷티 국제 콩쿠르, 스페인 비냐스 국제 콩쿠르, 남아프리카 프레토리아 국제 콩쿠르, 베로나 국제 콩쿠르 등의 명성 있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1986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의 베르디 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역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조수미는 1993년 이탈리아에서 그해 최고의 소프라노에게 수여하는 '황금 기러기 상', 2008년 푸치니 탄생 150주년 기념 '푸치니 상'을 수상했다.

그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게오르그 솔티, 주빈 메타 등과 함께 주옥같은 명반을 남겼으며, 40여 장의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2000년 발매된 크로스오버 'Only Love'를 통해 밀리언 셀러의 판매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응원가 '챔피언', 2015년에는 처음으로 가요 앨범 '그.리.다'를 발매했다. 2016년 국제무대 데뷔 30주년을 기념한 'La Premadonna', 2019년 그녀의 어머니에게 바치는 'MOTHER', 지난해 이탈리아 유명 바로크 연주단 '이무지치(I Musici)'와 앨범 'LUX3570'을 발매했다.

R석 14만원, S석 13만원, A석 11만원. (053)230-3311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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