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신청사 이전 첫 출발부터 좌초, 신청사 추진과 잠정 폐쇄"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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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15 11:54  |  수정 2022-12-15 13:27  |  발행일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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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청사 건립지로 선정된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 전경. 영남일보 DB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 신청사 추진과를 잠정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15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대구시는 신청사를 늦어도 2025년 착공해 2028년에 준공하고자 신청사 건립 적립금 390억원중 130억원을 신청사 설계비용으로 의회에 청구했다"며 "그러나 오늘 대구시의회에서 신청사 건립 예정지인 달서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를 전액 삭감함으로써 신청사 이전 첫 출발부터 좌초를 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이 예산이 통과돼야 신청사 추진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그걸 못하게 하니 오늘부로 신청사 추진과 직원 9명은 앞으로 일년동안 할일이 없어져 버렸다"며 "그래서 오늘부로 신청사 추진과를 잠정 폐쇄하고 직원들은 모두 다른부서로 전출하기로 했고, 신청사 설립 재추진 여부는 내후년 예산 심사때 다시 검토해 보기로 했다"고 했다.

홍 시장은 "우리는 악화된 재정상태에도 문제를 풀어보려고 온갖 궁리를 다하고 있는데, 해당 지역 시의원들이 주축이 돼 신청사 건립 첫 출발부터 봉쇄를 하니 어쩔 도리가 없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 드린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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