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체육회장 박영기·경북도체육회장 김점두 당선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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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16  |  수정 2022-12-16 08:08  |  발행일 2022-12-16 제18면
'안정' 택한 대구 … '변화' 택한 경북

박영기, 초선 이어 재선 성공 "스포츠로 행복한 대구 만들 것"

김점두, 現회장 제치고 당선 "경북체육 발전에 최선의 노력"

대구시체육회장 박영기·경북도체육회장 김점두 당선
박영기(오른쪽) 민선 2기 대구시체육회장 당선인이 당선증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시웅기자

대구는 '안정'을, 경북은 '변화'를 선택했다. 15일 실시된 전국 동시 광역시·도 체육회장 선거에서 대구는 현 회장이, 경북은 새롭게 도전한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치러진 대구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전체 투표수 332표 중 196표(59%)를 얻어 김옥열(97표·29.2%), 이재혁(38표·11.4%) 후보를 따돌린 박영기 후보를 당선인으로 발표하고 당선증을 교부했다. 박 후보는 현 대구시체육회장으로 민선 초대에 이어 2기까지 재선에 성공한 케이스다.

박 당선인은 대한체육회 생활체육위원회 부위원장·위원장, 대구시 생활체육회 부회장·회장을 역임했다.

선거 과정에서 "현재 대구시체육회는 재정적 안정을 위한 장치 마련과 '2038 대구-광주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다. 이를 이루기 위해 다시 한번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당선인은 "선의의 경쟁을 펼친 두 후보자에게도 경의를 표한다. 뜻을 달리한 분들의 의견도 잘 청취해 선거 동안 분열된 지역 체육인들의 화합을 도모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시체육회장 박영기·경북도체육회장 김점두 당선
김점두(왼쪽) 민선 2기 경북도체육회장 당선인이 당선증을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체육회 제공>

경북에서는 김하영(69) 현 회장에 도전장을 낸 김점두(66) 후보가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이날 경북 안동시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실시된 경북도체육회장 선거에서 전체 유효 투표 387표 중 228표를 얻어 58.9%의 지지율로 당선을 확정했다. 김하영 후보는 158표(40.8%)를 받았다.

김 당선인은 대구시 양궁협회 이사와 부회장을 지내고 경북도체육회 부회장을 맡았다.

이번 선거에는 '다시 뛰는 경북 체육, 소통하는 체육 행정'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기업을 운영한 노하우와 체육계에 봉사한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 체육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로 뛰어들었다.

김 당선인은 "지지해 준 시·군 체육회 및 종목단체 대의원들에게 감사하다. 더불어 경북 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과 김 당선인의 임기는 2023년 2월부터 2027년 2월까지 4년 간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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