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12년 만 16강' 벤투호, 최종 16위 차지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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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0 14:54  |  수정 2022-12-20 14:55  |  발행일 2022-12-21 제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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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단이 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적적인 원정 16강 진출을 이룬 '벤투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종 16위에 자리했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내린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최종 순위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위에 위치했다.

월드컵 최종 순위는 결승전과 3·4위전을 통해 우승국과 준우승국, 3위, 4위를 가린다. 그 외 순위는 같은 라운드에 오른 팀끼리 승점과 골 득실,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매긴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차전 우루과이와 0-0 무승부를 거뒀고, 가나와의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어 최종전 포르투갈을 상대로 2-1로 이겨 1승 1무 1패로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브라질과 16강에서 만나 1-4로 대패하면서 승점 4, 골 득실 -3, 다득점 5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16강에 오른 일본은 8강 진출에 실패한 16강 8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9위에 자리했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제압했고, 코스타리카에 졌다. 16강에선 이번 대회 3위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 끝에 패해 총 2승 1무 1패를 수확했다.

또 다른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의 16강 진출국 호주는 2승 2패로 11위에 위치했다.

아르헨티나, 프랑스, 크로아티아, 모로코에 이어 5위를 차지한 국가는 네덜란드다.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 한 번도 지지 않고 3승 2무를 기록하면서 실리를 챙겼으나, 8강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에 무릎을 꿇었다.

준우승국 프랑스와 8강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친 잉글랜드가 6위(3승 1무 1패·골 득실 +9), 모로코의 방탄 수비를 뚫지 못한 브라질이 7위(3승 1무 1패·골 득실 +5), 포르투갈이 8강 가운데 가장 낮은 8위(3승 2패)를 차지했다.

조별리그 A조의 개최국 카타르(골 득실 -6)는 F조 캐나다(골 득실 -5)와 함께 이번 대회 3패를 기록했는데, 골 득실에서 밀려 최하위에 머무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1~4위 팀들만 순위에 따라 상금이 차등 지급되며 그 외 8강 진출 4개 팀, 16강까지 오른 8개 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16개 팀은 각각 같은 액수의 상금을 받는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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