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본예산 5천억 시대 열어…지난해보다 400억원 증가한 5천120억원 확정

  • 황준오
  • |
  • 입력 2022-12-21 15:46  |  수정 2022-12-21 15:53  |  발행일 2022-12-21
2022122101000681600027571
20일 봉화군의회에서 열린 '제253회 정례회' 폐회식 장면. <봉화군의회 제공>

봉화군 내년도 본예산이 지난해보다 400억원이 증가하면서 본예산 규모로는 처음으로 5천억 대를 넘어섰다.

경북 봉화군의회는 20일 '제253회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봉화군의 2023년도 본예산을 5천12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본예산 4천720억원보다 400억원(8.47%)이 증가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11.17% 증가한 4천886억원, 특별회계는 27.96% 감소한 234억원 규모이다.

내년 본예산의 주요 내용 분야별로는 지역개발에 589억원, 환경보호와 재난방지에 755억원, 농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1천373억원, 복리증진과 문화·관광·체육에 1천153억원, 일반 공공행정과 인건비, 예비비 등 기타 분야에 1천250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농림분야로 1천222억원이 편성됐으며, 사회복지분야 830억원, 환경분야 578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589억원, 문화관광분야에 323억원 순으로 편성됐다.

주요 사업 예산으로 미래형 영농기반 구축을 위한 △농업인 교육관 신축사업 43억원 △농기계 임대사업소 이전 신축공사 12억 원 △스마트팜 창업실습 농장 조성사업 11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 활력있는 지역경제 기반 조성을 위한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건립사업 22억원과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봉화 내성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도시재생 관련 사업 4건에 84억원, 경쟁력 있는 연계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미슐랭 경관 드라이브길 조성사업 32억원 △겨울왕국 분천산타마을 관광명소화 사업 50억원 △친환경 웰니스 관광자원화(V로드) 사업 20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재난·재해의 사전예방과 안전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평기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24억원 △ 봉화댐 건설사업 40억원 △암돌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재해 위험지역 정비 4건에 7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민선 8기 처음으로 편성한 내년 본예산은 군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꼼꼼히 챙겨 편성했다"며 "봉화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첫 본예산이 5천억을 넘어선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해 희망찬 봉화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기자 이미지

황준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