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혁신의 조건…당신의 팀을 혁신으로 이끄는 10가지 비즈니스 전략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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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3  |  수정 2022-12-23 07:30  |  발행일 2022-12-23 제15면
세계적 디자인社 아이디오 켈리 대표

창의적인 '혁신 페르소나' 사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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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켈리 외 1명 지음/범어디자인연구소 옮김/ 유엑스리뷰/408쪽/2만6천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디자인 회사로 꼽히는 아이디오(IDEO)가 현장에서 경험한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기업에 반드시 존재해야 할 혁신가의 10가지 페르소나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책의 저자 중 톰 켈리는 아이디오의 공동대표다. 그는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4명의 디자이너로 출발한 아이디오를 대형 디자인 기업으로 키워냈다.

수많은 혁신 컨설팅 프로젝트에 참여한 저자는 기업 내 존재하는 다양한 유형의 '혁신 페르소나'가 혁신에 더 빠르게 다가가는 데 기여한다고 말한다. 아이디오와 같은 혁신 기업에는 문화 인류학자, 실험자, 무대 연출가, 스토리텔러, 허들러 등 익숙한 이름부터 다소 생소한 이름까지 10개의 페르소나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

책에선 10명의 혁신 페르소나의 모습을 구체적이고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이야기한다. 단편영화를 활용한 BMW의 독특한 마케팅 전략은 '실험자'를 통해 만들어진 도전적인 사례다. 초기에 발견한 제품 문제를 서비스로 전환해 브랜드 이미지로 구축한 렉서스의 사례에선 '허들러'의 역할이 컸다. 다만 저자는 프로젝트마다 10가지 페르소나를 다 동원할 필요는 없고, 매 순간 그것을 확보해야 하는 것도 아니라고 본다. 마치 목수가 도구함에 빈번히 사용하는 도구를 주로 모아놓는 것처럼 자주 필요한 페르소나만 모여있어도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10가지 페르소나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당신은 회사에 창의적인 정신을 활발하게 불어넣을 수 있고 당신만의 독특한 이노베이션(혁신) 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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