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제3자 뇌물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 대표실 전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된 데 이어 이 대표마저 검찰에 소환됨으로써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하는 형국이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이던 2016~2018년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네이버, 두산건설 등 대기업으로부터 160억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 토지 용도변경이나 건축 인·허가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아직 이 대표에게 제3자 뇌물 혐의를 적용할 물증이나 직접적 연결고리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에서 야당 대표 망신주기 소환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다. 이재명 대표는 22일 "이미 무혐의 결정이 난 성남FC 광고 건으로 소환했다"며 "야당 파괴 공작"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렇더라도 이 대표는 검찰 소환에 당당히 응하는 게 도리다. 위법이나 불법이 없었다면 외려 결백을 밝힐 기회 아닌가. 검찰은 오직 법리와 증거만으로 혐의를 뒷받침해야 한다. 특정인 진술에 의한 여론몰이나 섣부른 예단은 역풍을 부를 소지가 크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취임사에서 '법리와 증거'를 강조하지 않았나. 수사의 속도도 중요하다. 정치적 셈법 없이 수사를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는 뜻이다.
민주당의 이 대표 방탄 역할도 경계해야 한다. 민주당은 제1야당이자 공당(公黨)이기 때문이다. 조응천 의원은 "당이 싸울 일이 아니다. 혐의가 입증된 게 없기 때문에 본인이 싸워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번 타당한 지적이다. 당이 '이재명 리스크'를 떠안을 이유가 없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이던 2016~2018년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네이버, 두산건설 등 대기업으로부터 160억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 토지 용도변경이나 건축 인·허가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아직 이 대표에게 제3자 뇌물 혐의를 적용할 물증이나 직접적 연결고리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에서 야당 대표 망신주기 소환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다. 이재명 대표는 22일 "이미 무혐의 결정이 난 성남FC 광고 건으로 소환했다"며 "야당 파괴 공작"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렇더라도 이 대표는 검찰 소환에 당당히 응하는 게 도리다. 위법이나 불법이 없었다면 외려 결백을 밝힐 기회 아닌가. 검찰은 오직 법리와 증거만으로 혐의를 뒷받침해야 한다. 특정인 진술에 의한 여론몰이나 섣부른 예단은 역풍을 부를 소지가 크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취임사에서 '법리와 증거'를 강조하지 않았나. 수사의 속도도 중요하다. 정치적 셈법 없이 수사를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는 뜻이다.
민주당의 이 대표 방탄 역할도 경계해야 한다. 민주당은 제1야당이자 공당(公黨)이기 때문이다. 조응천 의원은 "당이 싸울 일이 아니다. 혐의가 입증된 게 없기 때문에 본인이 싸워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번 타당한 지적이다. 당이 '이재명 리스크'를 떠안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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