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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
경북경찰청이 '스토킹 가해자를 대상 상담·치료 프로그램'을 내년 3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시범 운영은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자치경찰위원회, 도내 전문 상담기관의 협업을 통해 시행 계획이 확정됐다.
각 기관은 스토킹 가해자의 접근 제한이나 형사처벌만으로는 근본적 문제해결이 불가능함을 인식하고 신고 초기 단계부터 상담전문가와 함께 가해자의 재발 위험성을 종합·정밀 진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스토킹 범죄 발생의 위험성을 감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상담·치료를 통해 스토킹 가해자의 재범을 사전에 방지한다.
시범 프로그램은 도내에서 스토킹 신고가 잦은 구미·경산·포항(남부)과 안동 등 4개 관서에서 운영된다. 대상자는 각 서마다 스토킹 행위 재범 위험성이 높은 5명을 선정해 상담·치료 프로그램에 동의할 경우 실시한다. 대상자는 1인당 상담·치료는 5회(1회 1시간) 진행하고 그 결과는 재범 위험성 판단자료로 활용한다.
최종문 경북경찰청장은 "'스토킹 가해자 상담·치료 프로그램' 시범운영이 스토킹 재범 위험을 근본적으로 감소시키고 더욱 확대돼 피해자의 평온한 일상 복귀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순동 경북자치경찰위원장은 "앞으로도 여성 관련 기관·단체와 적극 협력해 지역 상황에 맞는 여성안전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여성이 안전한 경북'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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