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태풍 '힌남노' 북상 때 발생한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포항시청 공무원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23일 포항시청 공무원 1명,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2명,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2명 등 모두 5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번 주 초에 열릴 예정이어서 늦어도 연내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한 5명 외 이강덕 시장을 포함한 포항시 간부 공무원 등 10여 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다만 이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등 사유로 인해 아직 경찰 조사를 받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피의 사실은 수사상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포항 남구 오천읍 하천(냉천)이 범람해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에서 9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경찰청은 사고 직후 전담수사팀을 꾸려 관련 수사를 진행해 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한 5명 외 이강덕 시장을 포함한 포항시 간부 공무원 등 10여 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다만 이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등 사유로 인해 아직 경찰 조사를 받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피의 사실은 수사상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포항 남구 오천읍 하천(냉천)이 범람해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에서 9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경찰청은 사고 직후 전담수사팀을 꾸려 관련 수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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