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강(포항·경주), 낙동강(문경) 하천 2곳 스포츠·레저타운으로 변신한다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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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7  |  수정 2022-12-27 08:16  |  발행일 2022-12-27 제7면
환경부 물관리 일원화 정책 추진

'지역맞춤 통합하천 공모사업'에 환동해 통합하천 신형산강 프로젝트 선정
형산강(포항·경주), 낙동강(문경) 하천 2곳 스포츠·레저타운으로 변신한다
포항·경주 '환동해 통합하천 신(新) 형산강 프로젝트' 사업구상도. <경북도 제공>
형산강(포항·경주), 낙동강(문경) 하천 2곳 스포츠·레저타운으로 변신한다
문경 '낙동강 문경지구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계획(안). <경북도 제공>

형산강(포항·경주), 낙동강(문경) 등 경북도내 하천 2곳이 스포츠·레저타운으로 거듭난다.

경북도는 환경부 물관리 일원화 정책으로 추진하는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공모'에 환동해통합하천 신형산강 프로젝트와 낙동강 문경지구 등 2곳이 최종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신형산강 프로젝트는 도와 포항시·경주시가 공동으로 공모해 선정된 사례로, 사업비 규모만 4천900억원에 달한다. 환경부는 선정 사업에 대해 내년말까지 사업대상지별 기본구상을 마련하고 재정여건에 따라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이며 지자체가 실시 설계와 정비사업을 직접 수행하고 환경부는 이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포항시·경주시가 각각 추진해온 형산강 친수사업을 하나의 프로젝트로 묶어 공동으로 시행하는 데 의의가 있다.

사업내용은 경주 율동~포항 송도(34km) 구간에 4천942억원을 들여 주민 생활수준 향상과 함께 하천을 여가와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형산강 하도 준설을 비롯, △서천생태보 △형산강 푸른물생태공원 △에코헤리티지파크 및 청심가든 △오천제 미세먼지차단숲 △뱃머리 생태숲길 △신라정원 및 리버스포츠존 △포항-포스코 동행 인도교 조성 등이 포함된다.

'낙동강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은 50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문경시 영순면 이목리 일원에 뱃길 복원을 통한 하천 역사·문화체험 관광자원 확보, 낙동강 수상레저·스포츠 공간 마련 등이 추진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홍수 등 자연재해에 안전하게 대응하면서도 지역주민의 의사가 반영된 다양한 레포츠·여가 자원도 들어서게 된다. 풍부한 수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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