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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가금농장에 대해 방역·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산란계 26만여 두를 사육하고 있는 경북 칠곡의 한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확진 판정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 농장은 지난 23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의심된다며 칠곡군에 신고했고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됐다.
도는 발생 농장 산란계를 긴급 살처분했으며, 반경 500m 이내 가금농장 1개소에서 사육 중인 닭 38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발생농장 입구와 인근 산란계 밀집단지, 방역대 내 농장 입구 등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과 사람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역학관련 방역조치대상 농장, 시설 등 46곳에 대해서는 소독 실태와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가을 이후 경북 가금농장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예천 종오리(10월 17일), 예천 종계 (10월 21일), 성주 산란계(12월 21일)에 이어 네 번째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축산농가는 자율적으로 농장 내 사람 및 차량 출입을 최대한 통제하고 소독시설이 얼거나 동파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 소독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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