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울진군에 국립 동해안 산불방지센터와 국립 산지생태원이 들어선다.
울진군은 최근 국회에서 산불방지센터 설계용역비 3억 원과 산지생태원 설계용역예산 2억 원이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총 사업비 400억 원 규모의 국립 산지생태원은 산불 피해지역에 산림생태복원 과정을 연구하고 체험하는 시설이다
또 산림청에서 조성하는 동해안 산불방지센터는 총사업비 360억 원 규모로, 기후 변화로 더 빈번해지고 피해 규모도 커진 산불재난에 대응하는 통합지휘본부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앞서 울진군은 대형 산불 이후 동해안 산불방지센터, 산지생태원과 함께 국가 동서 트레일센터, 산림 레포츠지구 등의 조성을 위해 총 1조 5천억 원 규모의 '울진산불 피해극복 산림대전환 프로젝트'를 경북도와 정부에 건의했다.
손병복 군수는 "국립 동해안 산불방지센터와 국립 산지생태원의 동시 유치는 산불의 피해를 극복하고 울진이 새롭게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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