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8개 구·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정

대구시의 '고향사랑 기부제' 관련 포스터. 대구시 제공

대구 북구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중 하나인 김병연 궁장의 '죽궁'. 대구 북구청 제공

대구시와 각 구·군청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을 마무리했다.

대구시와 8개 구·군청은 각 지자체 조례 통과 이후 연말 선정위원회를 열어 답례품 심의에 착수하고 선정 작업을 마쳤다. 각 위원회는 지역 연계성, 품목별 다양성, 공급 안정성 등 각 시·군·구 기준에 맞는 답례품을 선정했다. 일부 구·군의 경우 고시·공고까지 마친 상태다.

대구시가 선정한 답례품은 △대구행복페이 △대구시티투어버스 탑승권 △한방식품 △커피 △연근 과자 △들기름 △미나리 엑기스 △침구 세트 등 총 15개 품목이다.

북구청은 지역 생산·제조품과 안정적 공급·배송을 기준으로 △풍국면 국수세트 3종 △죽궁·죽궁액자세트 △부엉이칼림바(악기) △액세서리 3종(팔찌·키링·출입문종) △온나인형 등 11개 제품을 선정했다.

동구청은 △반야월 세척 연근 5㎏ △반야월연근 과자·빵 3종 선물세트 △빅핸즈 커피 드립백세트 △편백나무 종합선물세트 총 4개 제품, 서구청은 △쌀 △더치커피 △밀키트류 △패션용품(카드지갑·파우치·머플러·마스크 스트랩 등) △골프용품 △침장 △타올 △한지공예품 △원목공예품 등 9개 답례품이다.

남구청은 △케이크 2종 △향기주머니 △드립백 △앞산 샌드 △해넘이전망대 아크릴무드등·레진거울 등 7종, 수성구청은 △쌀 1㎏ △포도즙 △커피원두 △고급떡세트 △과일청 △전통차세트 △전통주 △상감입사장(공예품) △업사이클링 제품 △친환경 생활용품 등 10개 제품을 선정했다.

달서구청은 △달토끼빵 △황금은행빵 △요뽀끼 △수제페브릭 2종 △삼천갑자동방주 △생강청세트 △한방샴푸 △나전칠기공예품 △반려동물식품 △입욕제세트 △천연방향세트 총 12개 업체의 제품을 선정했으며, 달성군은 △유가찹쌀 선물세트 △잡곡 선물세트 2종 △잼 선물세트 △침출차 선물세트 △액상차 선물세트 △강변오토캠핑장 이용권 등 지역 농·축산물과 관광상품을 답례품으로 정했다.

중구청은 약령시와의 연계성을 살려 △한방 쌍화차 △경옥고를 준비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답례품과 공급업체 선정 과정에서 공급신청이 적어 답례품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답례품은 '고향사랑e음' 시스템에 등록돼 기부자들에게 제공된다. 수성구청과 달서구청은 지역 관광상품을 위주로 내년 중 답례품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하고 모든 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 기부를 하면 기부금의 30% 범위 내에 답례품을 받을 수 있고, 기부금 10만원 이하는 전액, 10만원 이상은 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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