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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부산 광안리해변 일대에서 열리는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경찰이 혼잡관리차량 'DJ 폴리스'를 이용해 인파 밀집 관리를 하고 있다. 연하뉴스 |
대구에서 '디제이 폴리스'(DJ police)가 운영된다. 대구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연말연시 제야타종·해맞이 행사 등에 많은 시민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대책을 마련하며 DJ 폴리스도 운영키로 했다. 일본에서 주로 운영되는 DJ 폴리스는 지난 17일 부산불꽃축제 때 국내에서 처음 운영됐다. DJ 폴리스는 인파가 몰리는 현장에서 단상 등 높은 곳에서 스피커를 활용해 질서 안내를 하게 되는 안전 시스템 중 하나다.
대구시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23일과 28일 구·군,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해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관계기관별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 30일에는 행정안전부, 대구시,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실시해 행사 개최 전 보완사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구지역 8개 구·군도 해맞이 행사 유관기관 특별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새해 첫날 대구에서는 15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림에 따라 구·군은 30일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해 밀집·정체 요인에 대한 보완사항을 조치할 예정이다.
또 대구경찰청은 보유 헬기를 동원해 다중밀집 상황 순찰을 강화하고,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응급환자 수송을 위해 구급차 등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행사주최자 없는 해맞이 장소에 대한 안전요원 배치 및 사전 안전점검도 강화된다. 팔공산 갓바위, 앞산 전망대 등 해마다 많은 시민들이 찾는 해맞이 장소에 안전사고를 대비해 사전 안전점검을 사전에 실시해 등산로 주변 시설물 점검 등 결빙이나 강설을 대비한 제설장비도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성웅경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연말연시 행사에는 코로나19로 오지 못했던 시민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한 인파관리가 중요하다"며 "대규모 인파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며 시민 여러분들도 안전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