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 목욕탕서 심정지 시민 심폐소생술로 살려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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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9 16:54  |  수정 2022-12-29 16:54  |  발행일 2022-12-29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 목욕탕서 심정지 시민 심폐소생술로 살려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

박순득 경북 경산시의회 의장이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박 의장은 심폐소생술로 시민들의 생명을 구한 건 이번이 세번째다.

29일 경산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하양읍의 한 목욕탕에서 시민 한명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박 의장과 주위 사람들이 119 신고후 발빠르게 응급조치했다.

박 의장은 쓰러진 시민에게 10여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 덕분에 이 시민은 다시 맥박이 뛰었다. 이어 119 구급차가 도착해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 의장은 지난 2019년과 2020년에도 심폐소생술로 시민들의 생명을 구해 경산소방서로부터 하트 세이버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박 의장은 "급박한 상황에서는 누구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응급조치를 취했을 것이다"며 "평소 익힌 심폐소생술로 위기 상황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장은 2023년 계묘년 신년사를 통해 "경산시의회는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민의의 대변자로서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희망과 신뢰를 주는 의회가 되기 위해 모든 힘과 역량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소망을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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