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오카리나 연주자 노무라 소지로 내한공연…5일 대구아양아트센터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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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2  |  수정 2023-01-01 14:00  |  발행일 2023-01-02 제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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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소지로. <아양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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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소지로. <아양아트센터 제공>

세계적인 오카리나 연주자 노무라 소지로의 내한 공연이 오는 5일 오후 7시30분 대구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다.

올해 아양아트센터 첫 기획공연으로,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응원하는 음악회다. 국내 오카리나 연주자와 음악 팬들은 물론 NHK TV다큐 '대황하'로 소지로의 음악을 접한 중년 세대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그의 연주를 기억하는 청년 세대 모두를 위한 음악회다.

소지로는 일본 NHK TV다큐 '대황하' 의 OST의 음악감독으로 주제곡을 직접 연주해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1975년 일본 도치기현 산골마을에서 처음 들은 오카리나의 맑고 고운 음색에 매료돼 스승 가야마 히사시로부터 오카리나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 해부터 자신이 원하는 소리를 찾아 오카리나도 직접 만들기 시작해 1985년까지 10년간 제작한 오카리나만 해도 1만 개가 넘는다. 그 중 엄선한 10여 개의 오카리나를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

그는 자연을 테마로 한 '목도' '수심' '풍인' 등의 음반을 제작 발표하기도 했다. '대황하' 이후 특별히 활동이 알려지지 않았다가 스튜디오 지브리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엔딩곡인 'Always with me'의 영롱한 오카리나 연주로 또다시 이름을 알렸다. 소지로는 지난 수십여 년간 일본뿐 아니라 이탈리아, 대만,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공연에선 소지로의 대표곡 '대황하'를 비롯해 '천상의 기도', '춤추는 용', '천공의 오리온''Always with me''고향의 옛 풍경' 등 국내에서 사랑받는 곡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대구오카리나 연합오케스트라가 찬조 출연해 장엄한 울림을 함께 선사한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053)230-3316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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