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 도심구간 관리, 구·군에서 대구시로 일원화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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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2  |  수정 2023-01-02 09:11  |  발행일 2023-01-02 제9면
시민이 체감하고 신뢰받는 신천 신(新)행정시스템 기대
신천사진
대구도심을 남북으로 흐르는 신천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 6개 구·군에서 별도 관리하던 신천 도심구간 관리가 대구시로 일원화 된다.

대구시는 도심 하천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와 신천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사항에 맞는 수변공원화 조성을 위해 구·군에 위임된 신천 도심구간 관리 권한을 회수 1일부터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신천 관리 행정체계를 개선,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시민수변공간'을 실현하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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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은 대구 시민 삶과 함께 도심을 남북으로 흐르는 대표 지방하천으로, 그동안 가창교 하류 도심구간은 하천관리 권한이 6개 구·군(중구, 동구, 남구, 북구, 수성구, 달성군)으로 분담돼 있어 시설물 유지관리에 혼선이 발생하고 시민 불편이 야기돼 왔다.

또 비(非)계획적으로 중복된 시설물 설치에 따라 시책 사업이 보류되거나 중단될 뿐 아니라 하천의 유수 소통과 수위 상승에 대한 영향 등 홍수 시 자연재해에 대한 피해 우려와 함께 각종 시설물 관리주체 불분명으로 신속정비가 어려워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신천 관리 권한을 6개 구·군에서 대구시로 일원화 하고 시설물 유지관리를 통합해 체계화 한다. 우선 하천의 기능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하천 관리 실태를 점검해 바람직한 하천 관리 방향을 모색한다. 그동안 동시다발적인 중복 공사 등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신천 공간의 계획부터 시공·유지관리까지 대구시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민의 삶과 밀접하게 흐르는 신천 도심구간을 6개 구·군에서 대구시로 일원화해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앞으로 체계적인 신천 관리를 통해 일상의 활력이 넘치는 수변라이프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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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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