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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선수들이 지난해 12월31일 열린 고양 캐롯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
가스공사는 현재 11승 16패로 리그 10개 구단 중 원주DB와 함께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안양KGC와의 승차는 8경기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건 에이스 이대성이다. 이대성은 이번 시즌 리그 전체에서 다섯 번째로 평균 출전 시간(평균 31분 10초)이 많다. 득점력은 경기당 17점으로 6위이고 어시스트 3.8개(11위), 스틸 1.4개(7위) 등을 기록하면서 팀을 이끌고 있다.
문제는 외인 1옵션 유슈 은도예다. 시즌 27경기 평균 13분 28초를 소화하면서 7득점과 4.9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은도예는 3라운드만 들어서면 갈피를 잡지 못하면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당장 팀 성적이 고꾸라지고 있어 구단에서도 결단을 고민 중이다.
차바위와 이대헌이 복귀했고, 신승민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외인 2옵션 머피 할로웨이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어 정효근, 전현우 등이 내외곽에서 제 몫을 해준다면 팀이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이 새해엔 경기 막판 집중력 부재를 보완하고 새로운 변화를 가져가면서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과 다시 팀워크를 맞춰가겠다고 공언한 만큼 순위 반등을 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새해 첫 경기는 오는 7일 서울삼성전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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