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총 고분 정보센터 5월 개관…새로운 관광자원 기대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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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4  |  수정 2023-01-02 20:22  |  발행일 2023-01-04 제18면
금관총 보존전시관·고분 정보센터 관광자원 시너지 효과 낼 것
금관총 고분 정보센터 5월 개관…새로운 관광자원 기대
올해 5월 개관 예정으로 내부 시설공사가 진행 중인 '금관총 고분 정보센터(오른쪽 아래)' 모습. <경주시 제공>

신라 금관이 출토된 경북 경주시 노서동 금관총 일원에 신라 고분 정보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금관총 고분 정보센터’가 문을 연다.

경주시는 사업비 79억 원을 들여 금관총 보존전시관 인근 1천24㎡ 부지에 금관총 고분 정보센터를 준공해 5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건축물은 지난 12월 준공돼 현재 내부 정보화 구축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대릉원 일원 신라 고분의 모든 정보를 담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금관총 보존전시관 문을 열었다.
이 전시관은 617㎡ 규모로 신라 고분 대표 형태인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분)을 재현한 공간이다.

돌무지덧널무덤은 구덩이를 파고 상자형 나무덧널을 넣은 뒤 주변을 돌로 덮고 바깥을 흙으로 입힌 무덤이다.

금관총은 1921년 가옥 공사 중 신라 금관이 우연히 발견되면서 붙여진 무덤 이름이다.
당시 금관 외에도 유물 3만 개가 출토됐다.

그러나 정식 발굴조사가 아닌 데다 고분이 상당 부분 파손돼 묘 구조나 유물의 정확한 상황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시는 2015년부터 금관총 복원에 착수해 발굴조사·설계 공모 등을 거쳐 2018년 12월 ‘금관총 보존전시관’을, 2020년 12월에 ‘금관총 고분 정보센터’를 착공했다.
두 시설은 현대 건축물로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시는 고분 정보센터가 정식 개관하면 보존전시관과 함께 신라 고분의 우수성을 알리고,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금관총 고분 정보센터는 보존전시관과 함께 경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신라 고분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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