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 석현철
  • |
  • 입력 2023-01-11  |  수정 2023-01-10 16:18  |  발행일 2023-01-11 제10면
2023010201000001000033471
성주군 통합바이오 소각장 조감도.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이 오는 2024년 사용 연한이 만료되는 성주군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의 용량을 증설해 급증하는 생활폐기물 처리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성주군의 일일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2012년 20t 규모였으나 2020년 37t으로 크게 늘었으며 2023년에는 38.4t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생활폐기물 증가 원인은 성주군 지역 내 일반산업단지 등 신산업 육성과 귀농·귀촌 및 유동인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그동안 성주군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따른 처리의 어려움을 겪는데다 기존 소각시설(25t/일)이 2024년 사용 연한이 만료돼 소각시설 증설(40t/일) 요구가 잇따랐다.

이에 군은 성주군 성주읍 삼삼리 517번지 일원(9천600㎥)에 총사업비 203억6천만원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에 걸쳐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공사를 하고 있다.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했으며 올해 3월 착공해 2025년 4월경 준공한다. 소각시설이 증설되면 향후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소각시설이 들어설 삼산리 일원에는 소각장을 비롯해 통합바이오 에너지화 시설 및 친환경 에너지 타운도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환경기초시설 주변지역 지원에 따른 친환경에너지단지 조성사업에 소각시설 열원을 제공해 마을 공동 재배 온실 운영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개발은 물론 님비현상을 극복하고 지역 재생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배재억 자원순환사업소 소장은 "폐기물 처리용량 증설로 생활폐기물 증가에 대한 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쾌적한 군민 생활환경 제공 및 운영인력 증원으로 성주군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석현철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