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학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세 번째 우수도서관 선정

  •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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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5  |  수정 2023-01-05 08:09  |  발행일 2023-01-05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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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립 용학도서관(관장 김상진)은 최근 '길 위의 인문학' 사업 평가에서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한국도서관협회장상을 수상했다. 2017년, 2021년에 이어 세번째 수상이다.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이 사업으로, 지역 공공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주민에게 인문학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역사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용학도서관은 2016년부터 해마다 이 사업에 참여해 2017년 '대구유학, 수성구에서 씨 뿌리고 꽃 피우다', 2021년 '신천을 걷다, 수성을 만나다'에 이어 올해 '낙중학, 대구를 흐르다: 대구 유학의 뿌리를 찾아서'란 주제로 세 번째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낙중학(洛中學)'은 조선시대 낙동강 중류 일대에 형성된 대구지역 성리학을 일컫는 용어로, 낙동강 상류의 퇴계학과 하류의 남명학이 융합된 대구지역의 고유한 학풍이다. 이번 용학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을 통해 '낙중학'의 형성과정과 역사·인물·사건 등을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봄으로써 지역학의 가치를 지역민들과 공유해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 용학도서관은 '체험, 수성선비를 만나다', '문화유산애(愛) 물들다' 등 다양한 지역학 관련 강연과 체험, 탐방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해 지역민에게 지역학의 중요성과 향토애를 공유하고 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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