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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지역화폐 '경주페이' 홍보 사진으로 한 식당에서 경주시민이 경주페이 카드로 계산하는 모습. 경주시 제공 |
경북 경주시가 올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화폐 ‘경주페이’ 적립 혜택을 유지한다고 9일 밝혔다.
경주시는 올해 설과 추석 명절이 있는 달에는 경주페이의 월 사용금액 50만 원 한도에서 최대 10% 캐시백을 지급한다.
또 명절이 없는 나머지 달에는 월 사용금액 30만 원 한도에서 6% 캐시백을 준다.
시는 올해 경주페이 발행액을 1천300억 원으로 잠정 확정하고 인센티브 지급에 필요한 예산 130억 원을 확보했다.
경주페이의 인센티브 혜택이 올해도 유지돼 골목상권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해엔 카드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결제할 수 있는 ‘경주페이QR’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시는 경주페이 사용 활성화로 자금 역외 유출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월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QR 결제 가맹점 모집 등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경주페이 발행액은 1천570억 원으로 이 가운데 10%에 달하는 151억 원을 인센티브로 제공해, 소비 촉진으로 지역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페이가 지역경제 선순환으로 이어져 소상공인들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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