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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인협회가 2022년 한 해의 문학적 성과를 담은 연간 사화집 '대구의 시(詩)' 제32호<사진>를 발간했다.
이번호에는 제32회 대구시인협회상 특집으로 수상자인 이진엽 시인의 수상소감과 자선작품 '물의 경전' 외 4편 및 신작시 1편, 심사평 등을 실었다. 또 신상조 문학평론가의 작품론도 게재했다.
특히 지난 2021년 별세한 문인수 시인을 재조명하는 기획특집을 담았다. 문 시인을 추억하는 시와 추억담을 비롯해 이하석·박진형·박상봉·김선굉·손진은·노태맹 등 5명의 시인이 그의 작품세계와 문학적 삶을 조명했다.
신작특집에는 강문숙·이자규·김청수·변희수 시인의 신작시 5편씩을 실었다.
또 '2022 대구시인협회를 빛낸 시인들'을 특집으로 꾸며 '목월문학상'과 '문덕수문학상'을 수상한 이기철, '황순원시인상'과 '형평문학상'을 수상한 송재학을 비롯해 최애란, 김욱진, 정이랑, 신표균, 김두한, 심강우, 노태맹, 강문숙 등 모두 10명의 수상작과 신작시, 수상소감 등을 수록했다.
이어 회원들의 신작시 122편과 신입회원 박희숙, 전병석, 전영숙, 채화련, 최지원 등 5명의 등단작과 신작을 싣고 올해의 신간 시집도 소개했다.
김호진 대구시인협회 회장은 발간사에서 "지난해 대구시인협회의 활동은 '함께의 정신'을 이어가는 과정이었고 또한 모두에게 확인시키고자 하는 열정이었다. 시민과 함께 나눈 '시의 날' 행사와 '시프렌드십 체결', '시엽서전 및 캐리커처 전시회' 등 시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일에 앞장 섰다. 새해에는 '함께'의 폭이 더 넓어지길 바란다 "고 말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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