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행복페이' 접속 폭주...2만여명 동시접속 대기시간만 2시간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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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0 00:29  |  수정 2023-01-10 06:46  |  발행일 2023-01-10
기다려 접속했는데...'예산 소진 충전 안돼' 문구만

10일부터 충전 가능 소문 나돌면서 접속자 몰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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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행복페이 전용앱 IM샵(#) 메일 화면.


대구행복페이 전용 앱인 IM샵(#)의 접속이 1시간 이상 소요되면서 이용객들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0일 0시부터 전용 앱인 IM샵에 접속하면 ‘대기시간이 2시간 이상 걸리고, 대기인원도 2만명이 넘는다’는 안내 문구만 나오고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중순부터 중단했던 대구행복페이 충전이 이날부터 시작된다는 잘못된 소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주부 최모씨(49·대구 북구)는 "대구행복페이 충전이 10일부터 된다는 이야기가 나돌아 10일 0시를 넘기자마자 충전을 위해 IM샵에 접속했는데, 접속자 폭주로 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문만 뜨고 접속이 되지 않았다"며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기다리니 예상보다 시간이 빨리 줄어들어 접속에 성공했지만, 황당하게도 '2023년 대구행복페이 판매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충전할 수 없습니다. 추후 일정이 확정되는대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왔다"고 허탈해 했다.

대구행복페이는 올해 예산이 확보됐음에도 불구, 지난해보다 국비가 50% 줄어들면서 행정안전부가 이날까지도 국비와 시비 매칭 비율을 결정하지 못해 충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 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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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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