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채남의 AI Story] AI가 만드는 2023년

  • 전채남 <주>더아이엠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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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0  |  수정 2023-01-10 06:49  |  발행일 2023-01-10 제22면

[전채남의 AI Story] AI가 만드는 2023년
<주>더아이엠씨 대표

새해가 되면 올해는 어떤 AI들이 나타나 인간에게 혜택을 주고 세상을 변화시킬지 궁금해진다. 조금 생소한 용어와 어려운 내용이지만 뉴스와 소셜미디어를 바탕으로 AI가 만드는 2023년은 어떨지 AI의 흐름을 살펴보자.

미국의 경제지인 포브스(Forbes)에서 주목한 2023년의 AI는 생성언어 모델(Generative Language Model),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거대언어모델 도구(LLMOps) 등이다.

올해 생성언어모델의 획기적인 제품은 GPT-4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는 수많은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하여 다양한 질문에 답변이 가능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이다. GPT-4는 몇 달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GPT-4는 멀티모달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멀티모달(Multimodal)은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양상을 동시에 받아들이고 학습하는 것을 말한다. 즉 텍스트나 이미지 외에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는 정보를 받아들이고 뇌가 사고하는 인간의 방식과 유사하다.

2023년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일반인이 완전한 자율주행차를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일반인이 Cruise앱을 통해 아무도 운전하지 않는 자율주행차를 불러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다. Cruise는 현재 밤(밤 10시에서 오전 5시30분 사이)에만 완전한 무인 차량을 제공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전역에서 연중무휴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Cruise의 라이벌 Waymo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2023년에는 로보택시(Robotaxi) 서비스도 실시되고 도로 위의 로보택시와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의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차는 상용화 및 확장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휴머노이드로봇은 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형태를 지닌 로봇이다. 휴머노이드로봇 기업들은 다양한 개발을 위해 상당한 관심, 자금 및 인재를 끌어들이고 있다. 테슬라(Tesla)의 옵티머스 로봇(Optimus Robot)을 비롯하여 많은 스타트업과 삼성, 도요타, GM 등 기존 회사들이 휴머노이드로봇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올해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이다.

거대언어모델 도구(LLMOps)는 기계학습 도구인 MLOps의 새 버전이다. 새로운 AI 기술 플랫폼인 LLM(Large Language Models)의 출현으로 새로운 도구 모음과 인프라인 LLMOps가 사용될 것이다. LLMOps는 API 또는 오픈소스를 통해 대규모의 사전 훈련된 기반모델(Foundation Model)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LLMOps는 기반 모델 미세 조정, 코드 없는 LLM 배포, GPU 액세스 및 최적화, 신속한 실험, 신속한 연결, 데이터 합성 및 확장을 위한 도구를 포함한다.

2023년에는 드디어 AI가 실체를 드러내고 일상에서 활용될 것이다. GPT-4로 인간과 기계의 대화가 자연스러워지며 검색도 2000년대의 구글 등장보다 획기적으로 나아질 것이다. 인간의 통제 없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들이 도로를 달리고 일상의 곳곳에서 휴머노이드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것이다. 2016년 알파고 이후 알려지기 시작한 AI 세상이 올해부터 하나씩 실현되어 상용화되고 다양하게 이용될 것이다. 올해부터 체험할 수 있는 AI 세상이 시작되고 있다.

〈주〉더아이엠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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