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TK 미래 다음 한 수는? '배터리 特團' '테슬라'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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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2  |  수정 2023-01-12 06:48  |  발행일 2023-01-12 제23면

대구경북 미래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통합신공항' 다음 눈을 돌려야 할 '신(神)의 한 수'는 무엇일까. 단연 '2차전지(배터리) 특화단지'와 '테슬라 공장' 동반 유치다. 모두 포항에서 진행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올 상반기 중 유치 여부가 결정되니 시일이 촉박하다. 지금이라도 지역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 산업 생태계를 바꾸고 '제2의 영일만 기적'을 다시 꿈꿀 대역사다. 희망을 가지는 이유는 포항이 최상의 생태계를 이미 구축해 놓고 있다는 점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 27일까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후보지 신청을 받는다. 이르면 4월 중 2차전지 등 분야별 특화단지가 지정된다. 포항은 배터리 빅3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2차전지 종합관리센터,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비롯한 국가 실증 인프라까지 갖추고 있다. 객관적 전력에서 경쟁지보다 우위다. 포항은 또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아시아 2공장인 '기가팩토리'의 유력 후보지 중 하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은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또한 이미 구축해 놓은 포항의 다양한 인프라가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실현되면 포항을 넘어 대구경북 경제 대도약의 최대 전환점이자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 두 사업 모두 핵심 '미래 신사업'이란 점이 대체 불가 매력 포인트다. 포항은 이미 초격차의 R&D 인프라,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 등 차별화한 생태계를 구축해 놓고 있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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