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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설 명절을 맞아 '대구행복페이' 충전을 한시적으로 재개(영남일보 1월11일자 2면 보도) 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9월 예산 부족으로 충전이 중단된 대구행복페이를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1주일간 '설맞이 특별판매' 형식으로 재개 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역화폐에 대한 국비-지방비 매칭 비율이 설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대구시가 자체 예산을 먼저 투입해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특판 형식으로 충전이 진행되는 대구행복페이는 1인당 구매 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30만원이지만, 10%이던 할인율은 5%로 축소된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특별판매는 대구시가 정부의 국비 지원과 상관없이 전액 시비 예산으로 추진해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과 시민들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향후 정부 사업지침이 통보되면 국비를 반영해 할인율 등 올해 대구행복페이 운영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설맞이 특판 대구행복페이 판매 금액은 600억원으로, 특판 기간 중 발행액이 소진될 경우 판매가 중단된다. 지난해 9월 중순까지 1조1천100억원의 판매액이 소진된 점을 감안하면 하루 소진액은 42억7천만원으로, 1주일 기준 300억원 정도다, 따라서 이번 특판 기간 충전 중단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다만 첫날 충전 시도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 대구행복페이 전용앱 'IM샵(#)'의 접속이 어려울 수는 있어 대구시는 가급적 분산 충전이 바람직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