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일상회복 후 맞는 첫 설 명절을 앞두고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 만들기에 총력을 다한다. 시는 '2023년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 12일부터 27일까지 △걱정없는 '시민안전' △부담없는 '민생안정' △불편없는 '시민편의' △소외없는 '온기나눔' 4대 분야, 17개 세부 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분야별 주요 대책으로 우선 재난·재해와 감염병에 대비,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민 걱정을 없애기로 했다.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해 불시 상황에 대비하고, 자연재해 위험지역과 다중집합시설 등 580여 곳 안전 점검에 적극 나선다. 또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 연휴기간에 운영하는 원스톱진료기관을 180여 개소 확보하고, 선별진료소도 12개소 운영한다.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을 120달구벌 콜센터와 대구시 누리집, 중앙응급의료센터 누리집과 응급의료정보제공 모바일앱을 통해 안내한다.
물가 관리 등 민생안정 대책에도 만전을 기한다. 물가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24곳의 33개 성수품 가격 동향을 매일 관리하고, 31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판매, 14일부터 24일까지 전통시장 주변도로 24곳의 주차 허용을 통해 지역 소비를 활성화 한다.
교통·생활 쓰레기 특별대책도 추진한다. 연휴기간 중 매일 38명, 총 181명이 교통종합상황실 특별 근무에 나서 혼잡 예상 116곳을 집중 관리해 교통체증에 대비하고, 공공기관 등 총 650여 곳의 3만 7천여 주차면을 무료로 개방한다.
취약계층 지원에도 적극 나서 저소득, 쪽방생활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 1만3천300여명에게 6억6천500만원 상당을 지원하고, 결식 우려가 있는 1만 3천여 아동의 급식도 돕는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설은 일상회복 후 맞는 3년만의 명절이어서 이동인원이 대폭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종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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