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산지역 화재피해액 78억여원...591% 급증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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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2 12:54  |  수정 2023-01-12 12:54  |  발행일 2023-01-12
지식산업지구 내 공장화재 34억여원 재산피해 '최다'
화재건수도 13% 증가...부주의 원인이 37%차지 1위
구급 이송 1만279명...구급차 30분마다 출동 '맹활약'
지난해 경산지역 화재피해액 78억여원...591% 급증
34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지난해 2월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공장 화재 현장. (경산소방서 제공)

경북 경산지역의 지난해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이 78억1천7백만원을 기록해 전년도에 비해 무려 591% 나 증가했다.

12일 경산소방서가 발표한 2022년도 구조·구급·화재 발생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화재 건수는 197건으로 13.9% 늘어났고 화재에 의한 사망자는 한명도 없었다.

재산피해규모는 지난해 2월 발생한 지식산업지구내 공장 화재가 34억5천여만원으로 가장 컸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비주거시설 71건(36%), 기타 65건(33%), 주거 33건(17%), 차량 24건(12%), 임야 4건(2%) 순으로 많았다. 원인은 부주의 74건(37.5%), 전기적 요인 57건(29%), 미상 36건(18%), 기타 11건(5.6%), 기계적 요인 9건(4.6%), 교통사고 3건(1.5%) 순으로 파악됐다.

구조활동은 전년도 보다 감소했지만 구급활동은 증가했다.

구조는 총 4천648차례 출동했다. 사고종별로는 벌집제거가 1천92건(23.5%)으로 가장 많았고, 동물포획 580건(12.5%), 안전조치 485건(10.4%), 잠금장치개방 389건(8.4%)순으로 나타났다.

구급출동은 총 1만7천343건으로 전년도(15,375건)보다 13% 증가했다. 1만279명을 이송했다. 경산소방서 6대의 구급차 1일 평균 출동건수는 47건으로 약30분마다 1건씩 접수받고 구급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소방서 6개 센터 중 구급출동이 가장 많은 센터는 중앙119안전센터(3천783건)로 집계됐다.

정윤재 경산소방서장은 "지난해 구조·구급·화재활동 분석을 통해 올해도 안전한 도시 경산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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