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4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지난해 2월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공장 화재 현장. (경산소방서 제공) |
경북 경산지역의 지난해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이 78억1천7백만원을 기록해 전년도에 비해 무려 591% 나 증가했다.
12일 경산소방서가 발표한 2022년도 구조·구급·화재 발생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화재 건수는 197건으로 13.9% 늘어났고 화재에 의한 사망자는 한명도 없었다.
재산피해규모는 지난해 2월 발생한 지식산업지구내 공장 화재가 34억5천여만원으로 가장 컸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비주거시설 71건(36%), 기타 65건(33%), 주거 33건(17%), 차량 24건(12%), 임야 4건(2%) 순으로 많았다. 원인은 부주의 74건(37.5%), 전기적 요인 57건(29%), 미상 36건(18%), 기타 11건(5.6%), 기계적 요인 9건(4.6%), 교통사고 3건(1.5%) 순으로 파악됐다.
구조활동은 전년도 보다 감소했지만 구급활동은 증가했다.
구조는 총 4천648차례 출동했다. 사고종별로는 벌집제거가 1천92건(23.5%)으로 가장 많았고, 동물포획 580건(12.5%), 안전조치 485건(10.4%), 잠금장치개방 389건(8.4%)순으로 나타났다.
구급출동은 총 1만7천343건으로 전년도(15,375건)보다 13% 증가했다. 1만279명을 이송했다. 경산소방서 6대의 구급차 1일 평균 출동건수는 47건으로 약30분마다 1건씩 접수받고 구급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소방서 6개 센터 중 구급출동이 가장 많은 센터는 중앙119안전센터(3천783건)로 집계됐다.
정윤재 경산소방서장은 "지난해 구조·구급·화재활동 분석을 통해 올해도 안전한 도시 경산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윤제호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