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중기청, 중소기업 글로벌 시장진출에 팔 걷어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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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7  |  수정 2023-01-16 08:38  |  발행일 2023-01-17 제12면
대경중기청, 중소기업 글로벌 시장진출에 팔 걷어
자료: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팔을 걷어 붙였다.

대경중기청은 '2023년 중소기업 수출지원 통합공고'를 통해 올해 해외시장 관련 9개 사업을 추진하고 지난해 대비 6.6% 증액된 예산 2천292억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수출 통관 실적 이외에 서비스·간접수출실적을 평가하는 '수출국 다변화 지표'를 신설, 신 시장을 개척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수출바우처' 사업의 경우 기존 강소기업·수출유망중소기업·수출두드림기업 등을 통합해 '글로벌 강소기업 1000+프로젝트'로 개편해 운영한다. 콘텐츠·소프트웨어 등 서비스수출 기업의 비율을 15% 이상으로 설정해 집중 육성에 나선다. 또 내수기업 가운데 향후 수출 성공 가능성이 큰 기업을 선별하는 '튼튼한 내수기업'의 지원 한도를 3천 만원에서 6천 만원으로 확대한다.

같은 업종의 중소기업이 모여 해외전시회에 참여하는 '수출 컨소시엄'은 바이오헬스·인공지능·사이버 보안 등 신기술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기업·중견기업의 해외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진출을 돕는 '대·중소 동반진출' 사업은 5대 소비재(화장품·식품·의류·생활용품·의약품)를 한류 콘텐츠와 연계해 집중 홍보한다.

12개국에 위치한 중소기업의 해외거점인 '수출 인큐베이터'는 기업 간 네트워킹·협업에 최적화된 개방형 공유 공간으로 거듭난다. 현지 법인계좌 개설, 제품·디자인 현지화 등 초기 정착 지원을 강화해 현지 벤처투자사(VC)와 연계도 확대한다.

중소기업 맞춤형 특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전자상거래수출 시장지원' 사업은 아마존·쇼피·큐텐 등 글로벌 쇼핑몰 입점을 돕는 것은 물론 마케팅, 배송을 포함한 패키지 지원으로 만족도를 높인다. '해외규격 인증획득 지원' 사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탄소중립을 비롯한 글로벌 규제 강화에 대한 중소기업의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잔는 "잠재력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을 발굴해 위기에 강한 수출 중소기업 육성하고, 수출바우처 등 지원사업과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대외 여건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수출국 다변화와 서비스 수출 지원을 중점 추진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역량을 강화하도록 돕겠다"고 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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