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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25 APEC 정상회의와 SMR(소형모듈원전) 국가 산업단지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주낙영<사진> 경북 경주시장은 새해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주시 예산은 1조8천450억원이며, 지난해 2회 추경으로 2조1천억원의 예산으로 명실공히 예산 2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시장은 지난해 지방채 발행이 없어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다. 지난해 산단 대개조사업(3천328억원), 신 형산강 프로젝트사업(3천367억원), 국제회의 복합지구(보문단지 일원 178만㎡) 지정, KTX 신경주역 역세권 투자 선도지구 지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기업 투자유치 양해각서(MOU) 체결 12건(4천880억원), 역대 최대 공모사업 선정(국비 4천430억원), 외부기관 평가 54개 부문 수상의 실적도 있다.
이 여세를 몰아 주 시장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양성자 가속기 2단계 확장, 저준위 방폐장 건설, SMR 국가산단 유치 등으로 혁신 원자력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차량용 첨단 소재 성형가공기술 고도화센터,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준공으로 자동차 부품업계의 혁신에도 앞장선다.
도심 경제 활성화도 꾀한다. 2026년까지 80억원을 들여 중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한다. 주 시장은 "경주페이, 스마트 예약·결제 플랫폼 ‘경주로 ON’, 공공 배달 앱 ‘스마트 먹깨비’ 등을 활성화하고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역사 공간 복원·정비, 천년 신라왕경 디지털 복원,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문무대왕 성역화 사업 등을 추진해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도시 조성에도 앞장선다. 출산 장려지원금 증액으로 △첫째 300만원 △둘째 500만원 △셋째 이상 1천800만원 △출산 축하금 20만원(1회) △난임 부부 대상 난임 시술비 등을 지원한다.
이미 2021년 여성친화도시 선정에 이어 지난해 5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으로 국제 사회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는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임을 인정받았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친환경도시 조성과 시민이 편리한 사통팔달 교통망도 갖춘다. 편리한 교통망 확충을 위해 동남권 광역생활 전철망 개통, 지방도 945호선의 국지도 승격(강동면~보문관광단지), 황금대교 12월 조기 준공, 태종로(팔우정~분황로) 개설 등이다.
주 시장은 "계묘년을 맞아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위해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 올해를 경주 재도약 원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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