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영업자 비중이 전체 취업자의 20.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대구경북의 자영업자 비중 역시 줄곧 하락 추세지만 여전히 전국 최상위권 수준이다. 경북의 자영업자 비중은 전남에 이어 둘째로 높았고, 대구는 특·광역시 가운데 부산 다음이었다. 고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제조업 중심의 일자리가 타 도시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과 무관치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 수는 563만여 명, 무급가족종사자를 합친 비임금 근로자 수는 658만여 명(23.5%)이다. 30년 전에 비해 비중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비중이 높다. 미국과 호주, 독일, 일본 등이 10% 내외이거나 하회하고 있는 점에 비춰볼 때 자영업 비중이 더 낮아져야 한다. 그러나 최근 국내 자영업자 비중의 급격한 하락을 긍정적 신호로만 바라볼 수 없다. 코로나 팬데믹과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부담으로 자영업이 더는 생계 수단이 되지 않아 휴·폐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나 홀로' 자영업자는 426만명으로 오히려 크게 늘었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일자리를 찾아 자영업을 접은 것으로 보기 힘들다는 뜻이다.
대구경북 자영업자 비중이 타 도시에 비해 높은 것은 여전히 문제로 꼽힌다. 도소매 중심의 소규모 영세 서비스업이 많아서다. 이는 대기업 부재와 인구 고령화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 농촌지역 자영업자 증가는 농업 중심의 경제 쇠락의 상징과도 같다. 생계형 창업이 대다수라 당장 자영업자 비율을 줄이기도 어렵다. 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술혁신과 관련한 자영업을 육성하는 게 우리 앞에 놓인 과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 수는 563만여 명, 무급가족종사자를 합친 비임금 근로자 수는 658만여 명(23.5%)이다. 30년 전에 비해 비중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비중이 높다. 미국과 호주, 독일, 일본 등이 10% 내외이거나 하회하고 있는 점에 비춰볼 때 자영업 비중이 더 낮아져야 한다. 그러나 최근 국내 자영업자 비중의 급격한 하락을 긍정적 신호로만 바라볼 수 없다. 코로나 팬데믹과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부담으로 자영업이 더는 생계 수단이 되지 않아 휴·폐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나 홀로' 자영업자는 426만명으로 오히려 크게 늘었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일자리를 찾아 자영업을 접은 것으로 보기 힘들다는 뜻이다.
대구경북 자영업자 비중이 타 도시에 비해 높은 것은 여전히 문제로 꼽힌다. 도소매 중심의 소규모 영세 서비스업이 많아서다. 이는 대기업 부재와 인구 고령화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 농촌지역 자영업자 증가는 농업 중심의 경제 쇠락의 상징과도 같다. 생계형 창업이 대다수라 당장 자영업자 비율을 줄이기도 어렵다. 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술혁신과 관련한 자영업을 육성하는 게 우리 앞에 놓인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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