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간 균형 발전을 위해 선산지역에 공공기관 추가 이전해야"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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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4 14:20  |  수정 2023-01-25 06:59  |  발행일 2023-01-25
양진오 구미시의원 5분 발언
도농간 균형 발전을 위해 선산지역에 공공기관 추가 이전해야
양진오 구미시의원
도시와 농촌의 균형 발전과 소외된 구미시 읍·면 지역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양진오 구미시의원(선산읍, 무을·옥성·도계면, 사진)은 지난 17일 열린 제264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1995년 구미시와 선산군 통합 이후 선산군청, 선산교육청, 선산등기소, 선산농어촌공사 등 대부분 공공기관이 폐쇄되거나 구미시로 이전하면서 선산읍은 정치, 행정 기능을 상실했다"라면서 "세월이 흐를수록 도시 기능을 잃어가는 선산읍은 인구 감소로 결국 소멸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농간 균형 발전을 위해 선산지역에 공공기관 추가 이전해야
양진오 구미시의원
양 시의원은 "구미시는 지난달 상하수도사업소를 선산출장소로 이전해 선산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라면서 "구미시가 설립을 추진하는 도시개발공사를 비롯해 더 많은 구미시 산하 부서, 출연기관, 공공기관을 이전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선산지역 발전에 발목을 잡던 접근성 문제도 지난해 구포~생곡 33호 국도 대체 도로 개통으로 말끔히 해소된 만큼 농업 테마공원 조성과 국가 차원의 공공기관 유치 노력도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미시와 선산군 행정구역 통합과 함께 공무원, 기관단체 임직원, 주민들이 교육·생활·문화·교통 인프라가 풍부한 구미시로 주소를 옮기면서 선산읍 인구 감소는 본격화됐다.

구미시와 통합 당시 선산읍 인구는 2만1천385명이었으나 2020년 말에는 1만5천1명, 지난해 말에는 1만4천319명으로 줄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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