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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하트 세이브로 선정된 김대근 교수 |
김대근 순천향대 부속 구미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심정지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꺼져가는 생명을 살려 하트 세이버(Heart saver)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지난해 7월 경북 구미시 한 카페에서 4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고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살린 공로를 인정받아 18일 경상북도 하트 세이버 인증서를 받았다.
당시 환자는 카페에서 아이를 안고 가다가 앞으로 쓰러져 몸을 떨고 있었는데 김 교수는 주변 사람들에게 119 연락을 부탁하고 흉부 압박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잠시 뒤 도착한 119 구급대원과 김 교수가 번갈아 심폐소생술을 한 결과 곧바로 의식을 회복했다. 현재 환자는 연고지 부산으로 내려가 일상 생활을 하고 있다.
한편, 귀중한 생명을 구한 사람을 표현하는 하트 세이버는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응급 처치로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에게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하는 제도다.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건강을 회복한 환자가 일상으로 복귀하게 돼 기쁘다"며 "어떤 위기 닥쳐도 망설임 없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앞장서는 의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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