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공공부문 취업자 10.3%로 역대 최대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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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9 19:01  |  수정 2023-01-19 19:06  |  발행일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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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제공>

2021년 공공부문에서 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취업자 비중이 10.3%로 역대 가장 높았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재작년 총취업자 수(직업군인 포함)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10.3%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전체 일자리(2천557만8천개)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11.1%로 전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일자리는 전년보다 85만3천개 늘었고, 공공부문 일자리가 증가분의 8.6%를 차지했다.

재작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283만9천개로 전년보다 7만3천개(2.6%) 늘었다. 2019년(15만1천개)과 2020년(16만4천개) 큰 폭으로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둔화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4만7천개, 2만개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재작년에는 기저효과로 인해 공공일자리 증가폭이 둔화했다"며 "지방정부의 일자리 사업 증가폭이 축소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공공부문 일자리는 일반 정부에서 5만3천개(전년 대비 2.2%), 공기업에서 2만개(5.2%) 늘었다.

283만9천개의 공공부문 일자리 중 250만8천개(88.3%)는 근로자가 전년과 동일한 지속 일자리였고, 이직·퇴직으로 대체된 일자리는 23만4천개(8.2%), 새롭게 생성된 신규 일자리는 9만7천개(3.4%)였다.

신규·대체 일자리 33만1천개 중 연령별로 20대 이하(36.1%)가 신규·대체 일자리에 가장 많이 고용됐고 이어 60대 이상(22.6%), 30대(16.4%), 40대(12.8%), 50대(12.1%) 순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정부 노인 일자리 사업 영향으로 60대 이상 일자리가 늘었다"며 "은퇴 후에도 경제활동을 지속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공공부문뿐 아니라 전체적으로도 60대 이상이 점유한 일자리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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