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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청. |
경북 경산시는 오는 3월부터 경산지역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인 아동에게 매월 20만원의 보육료를 지원한다.
경산시는 이와 관련 올해 본예산 7억 4천400만원을 편성해 만 0~5세 외국인 영유아를 대상으로 경북지역에선 최다 보육료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외국인 아동의 어린이집 보육료는 정부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외국인 가정은 매월 28만원~51만4천원을 직접 납부함으로써 자녀 양육의 부담이 컸다.
지난해 말 기준 경산시 거주 외국인은 1만1천992명으로 경북지역에서 가장 많다. 이번 지원으로 외국인 아동 300여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외국인 아동의 보호자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신청서·외국인등록증·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 등 서류를 제출해 신청하면 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도록 외국인 아동에게 차별 없는 보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집과 외국인 가정에 안정적인 보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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