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이야" 대구 달성군 가창면 임야서 불, 약 100평 소실(종합)

  • 강승규,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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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8 12:46  |  수정 2023-01-28 16:09  |  발행일 2023-01-28
지난해 '가창 산불' 고생에 "놀란 가슴"
깜짝이야 대구 달성군 가창면 임야서 불, 약 100평 소실(종합)
28일 오전 대구 달성군의 한 임야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8일 대구 달성군 가창면의 한 임야에서 불이 나 25분 만에 진화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2분쯤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의 한 임야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차량 27대와 인력 81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며, 이날 오후 12시 7분쯤 불은 완전히 꺼졌다.

이날 불로 임야 약 100평(330㎡) 정도가 소실됐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진화는 됐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잔불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춥고 건조한 날씨 속에 가창면 임야에서 불이 났다는 소식에 관계당국과 지역민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지난해 2월 달성군 가창 2곳에서 발생한 산불은 112㏊태우고 꺼졌다. 당시 산불은 보름간 이어졌다.

산불은 1986년 통계 작성 이래 1988년 동구 동내동 산불 167ha에 이어 두 번째 큰 규모 인것으로 파악됐다.

달성군 한 주민은 "가뜩이나 불이 번지기 쉬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불이 더 확산하지 않고 진화돼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구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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