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7년 2월 이서공원에서 열린 '이서공 향사' 모습.<영남일보 DB> |
대구수성문화원(원장 반용석)은 오는 2월 3일 오전 11시 대구시 수성구 상동 이서공원에서 이서공 향사를 봉행한다.
1778년(정조 2) 대구판관이었던 이서공은 홍수 때마다 신천이 범람하자 자비로 제방을 쌓아 백성들의 피해를 막았다. 이에 주민들은 이공제비를 세워 그의 공덕을 기렸다.
이날 향사에는 덕수이씨(德水李氏) 문중을 비롯해 지역 유림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의식에 따라 향사를 봉행할 예정이다. 초헌관은 김대권 수성구청장, 아헌관은 김경민 수성구의회 부의장, 종헌관은 반용석 수성문화원 원장, 분헌관은 박위호 향토문화연구소장이 맡는다. 집례는 송은석씨가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반용석 수성문화원장은 "이번 향사를 통해 이서공의 목민정신을 본받고, 그의 애민 정신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적인 제례의식으로 재현되는 향사가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백승운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